구름 속 우울한 양 이야기 · 뭉게양 계열
왜 꼭 행복해야 해?
뭉게양 · 몽실양 · 쿨쿨양
모아니모가 엮은 도입 · 게임 원문 아님
뭉게양은 털을 부풀려 기류를 타고 구름 사이를 떠다니는 양이다. 하지만 설산기슭 초원의 뭉게양들은 눈이 내리기 전부터 꽃밭 사이에서 조용히 슬퍼해 왔다고 전해진다. 녹아 버린 눈을 보며 우울해하는 뭉게양에게, 슬픔은 정말 쫓아내야 할 것일까.
게임 원문
이해가 안 돼. 왜 우울하면 안 되는 거야? 왜 다들 꼭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이 이야기의 목차
이제 게임 속 문장으로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인용 아래에서 도감·대화·퀘스트 출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HAPTER 01
신이 눈물을 흘리는 호수
모아니모 안내설산기슭 초원에는 뭉게양이 남긴 우울 털뭉치에 얽힌 옛이야기가 전해진다.
게임 원문
설산기슭 초원에 아직 눈이 내리지 않던 시절, 이곳에는 맑고 투명한 호수와 끝없이 펼쳐진 푸른 꽃바다만이 존재했다. 연댕모리들이 호수에서 뛰놀았고, 뭉게양들은 꽃밭 사이에서 조용히 슬픔에 잠겨 있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우울 안개를 뿜어냈고, 그 안개는 서서히 떠올라 하늘에 모여들었다. 가끔 고대 에이델인들이 이곳을 찾기도 했지만, 우울 안개에 물들면 함께 우울해지거나 눈물을 멈추지 못하곤 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며, 이곳에는 '신이 눈물을 흘리는 호수'라는 전설이 생겨났다. 하지만 붉은바위 고지의 불꽃의 힘이 약해지면서, 이곳 역시 서서히 추워지기 시작했다. 호수가 얼어붙고 흰 눈이 대지를 덮기 시작했고, 이곳에 살던 애니모들 또한 신비로운 변화를 겪었다. 하자만 뭉게양만은 예외였다. 마치 시간의 흐름을 비껴간 듯, 오랜 옛날과 같은 모습 그대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엔젤멍 계열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뭉게양들은 너무나 우울한 나머지 우울 털뭉치를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원래는 푸른 꽃바다에서 자라던 기이한 꽃으로, 온통 짙은 푸른빛을 띤 채 꽃잎을 아래로 축 늘어뜨려 마치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엔젤멍이 설산기슭 초원에 나타나 기쁨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면서, 꽃잎도 점차 은은한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그 후로 아주 오랫동안 이곳에는 푸른빛과 황금빛이 어우러진 꽃들이 만발했다. 하지만 엔젤멍의 수가 점점 늘어나자, 희비꽃 주변의 뭉게양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뭉게양들이 엔젤멍을 피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슬퍼하는 쪽을 택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슬픔의 기운을 잃어버린 희비꽃은 다시 고개를 축 늘어뜨렸고, 결국 오랫동안 그 귀중한 이슬을 맺지 못하게 되었다.
CHAPTER 02
우울한 구름 속의 뭉게양
모아니모 안내설산기슭 초원에는 모두를 우울하게 만드는 구름이 있고, 그 안에 뭉게양 한 마리가 있다.
게임 원문
설산기슭 초원에는 모두를 우울하게 만드는 구름이 있다. 그 안에는 슬픔에 잠긴 뭉게양 한 마리가 있는 것 같은데?
저 시끄러운 녀석들이 나타난 뒤로 혼자 우울해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졌어... 정말 우울해.
난 그저 우울함에 푹 빠져있고 싶을 뿐인데, 저 엔젤멍 녀석들이 자꾸만 방해하잖아.
이 세상은 이렇게나 우울함으로 가득 차 있는데 말이야.
...어제 내린 눈이 오늘이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말이야.
이런 세상에서, 마음속 우울함이 서서히 차오르는데...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어?
이해가 안 돼. 왜 우울하면 안 되는 거야? 왜 다들 꼭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그리고 너도... 마음 깊은 곳에 우울함이 있다는 게 느껴져.
하지만 우울함까지 숨겨야 한다면, 그게 더 우울한 일 아니야?
얼음이 다 녹아서 사라져 버렸네... 흐르는 물도 아쉬워서 저렇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거겠지?
언젠가는 우리도 사라지겠지?
CHAPTER 03
해피 멍멍단과 뭉게양
모아니모 안내여정 「엔젤멍과 뭉게양」에서 행복을 전하는 엔젤멍들이 우울한 뭉게양을 찾아다닌다.
게임 원문
엔젤멍들이 '해피 멍멍단'을 결성했다. 이들의 임무는 우울한 기분을 날려 버리는 것! 순찰관은 우울한 구름을 몰아내고, 체험관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 준다. 이들은 나에게도 함께하자고 권하며, 해피 멍멍단에 들어오려면 반드시 엄청나게 행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멍! 뭉게양은 맨날 우울한 걸까? 볼 때마다 우울 털뭉치가 몽글몽글 뿜어져 나오고 있어.
왜 저 엔젤멍이 계속 나를 따라오는 거야 QAQ
엔젤멍들에게 둘러싸이는 꿈을 꿨는데, 울고 싶을 정도였어. 다행히 꿈이었지만...
세상에 뭉게양만 있으면 되는데, 왜 엔젤멍까지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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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원문
엔젤멍에게 슬픔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꼭 행복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해 보지만, 엔젤멍은 완전히 엉뚱하게 알아들었다. 뭉게양이 행복해져서 희비꽃도 좋아진 거라고 생각한 엔젤멍은 앞으로 뭉게양을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환호성을 지르고 달려갔다.
더 열심히 뭉게양을 행복하게 해 줘야겠어! 그러면 커다란 친구도 엄청 행복해할 거야!
CHAPTER 04
늘 행복한 조향사
모아니모 안내여정 「향기의 여정: 설산기슭 초원」에서 늘 행복한 조향사 파스티나는 자신이 행복해도 되는지 고민한다.
게임 원문
조향사 파스티나는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이해받지 못한 채 조화 마을을 떠나 설산기슭 초원으로 왔다. 하지만 그녀도 뭉게양 동료들이 왜 슬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파스티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행복한 게 잘못된 걸까? 설산기슭 초원의 특별한 조향 재료가 그녀에게 힌트를 줄지도 모른다. 희비꽃을 다시 피울 방법을 찾아보자. 설산기슭 초원으로 이동해 선행 퀘스트: 엔젤멍과 뭉게양을 완료하자.
천성적으로 낙천적인 조향사 파스티나는 요즘 고민에 빠져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늘 즐거워하는 자신을 보고, 조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어디 아픈 게 아니냐며 걱정했기 때문이다. 기분을 달래려고 고산 호수로 온 그녀는 뭉게양을 안고 몸을 녹이려 했지만, 오히려 뭉게양의 우울한 기분에 물들어 조금 우울해지고 말았다.
원래는 뭉게양을 안고 따뜻해지려고 했는데, 왜인지 조금 우울해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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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원문
행복을 전하는 해피 멍멍단... 혼자만의 우울함을 즐기는 뭉게양...
그들은 이슬의 향기처럼 조화롭게 공존하면서도 서로를 바꾸지는 않는구나... 이제 알 것 같아.
희비꽃 이슬을 파스티나에게 건네며 엔젤멍과 뭉게양의 이야기를 들려주자, 그녀는 문득 깨달았다. 행복과 슬픔은 서로 어우러져 공존할 수 있으며, 굳이 어느 한쪽에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자신이 무리에 어울리지 못한 건 단지 어울릴 대상을 잘못 찾았기 때문이며, 자신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는 엔젤멍임을 깨달은 그녀는, 감사 인사를 남기고 엔젤멍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CHAPTER 05
아스트라의 뭉게양 배달원
모아니모 안내여정 「뭉게양이 좋아하는 액세서리」에서 멋쟁이 소녀는 자기 뭉게양에게 맞는 일을 찾아 주려 한다.
게임 원문
우리 뭉게양도 일을 한번 해보고 싶어 해서 모델 오디션에 데려가려는데, 아직 뭘 입혀야 할지 모르겠어.
뭉게양의 취미라... 여기저기 둥실둥실 떠다니기? 아니면 다른 뭉게양들이랑 붙어 다니기?...
아, 이 귀여운 아이 주인분이셨군요! 저희 뭉게양 배달원을 따라 들어왔는데, 가게가 무척 마음에 들었나 봐요.
솔직히 말해서, 뭉게양들과 함께 일하는 건 꽤 힐링되는 일이에요. 털로 주변의 작은 물건들을 자주 감싸는데, 배달 상자를 몸에 붙일 수 있거든요. 경로만 제대로 짜주면 뭉게양은 아스트라에서 가장 믿음직한 배달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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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원문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다행이야! 모델 일보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배달원 일이 더 좋았던 거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