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 친구들의 약속 이야기 · 삑삑초 계열
노래가 나만큼 엉망이잖아!
삑삑초 · 위치햇풀 · 굴파미
모아니모가 엮은 도입 · 게임 원문 아님
삑삑초는 모여서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만, 자기 음정이 어긋나도 전혀 모른다. 안개숲에서 길을 잃은 조향사 론은 구석에서 몰래 노래하는 풀풀달을 만나 친구가 되었다. 둘은 언젠가 함께 숲 전체에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자고 약속했다.
게임 원문
분명 이렇게 생각했을 거야. 이 외지인 녀석, 노래가 나만큼 엉망이잖아!
이 이야기의 목차
이제 게임 속 문장으로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인용 아래에서 도감·대화·퀘스트 출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HAPTER 01
그리운 삑삑 이중창
모아니모 안내안개숲에서 순찰을 게을리하는 위치햇풀 두 마리가 수다를 떤다.
게임 원문
하아, 요즘 '삑삑 이중창'을 못 들은 지 꽤 됐네. 은근 그립다니까?
맞아. 그 귀에 피나게 하는 콤비가 없으니까, 순찰도 재미가 없어.
얼마 전 순찰을 돌다가 그 인간 소년을 또 만났어. 그런데 왠지 예전보다 젊어진 것 같더라고...?
설마 회춘 마법이라도 쓰는 건가?
잘 모르겠어... 하지만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는데도, 아직도 그라스 킹을 만나러 가겠다고 마음먹고 있다니.
솔직히 말해서, 그 우정은 좀 부러워.
CHAPTER 02
사람 말을 하는 삑삑초
모아니모 안내여정 「약속의 맹세」는 그라스 킹이 도망친 자리에서 시작한다.
게임 원문
그라스 킹이 도망친 구덩이 옆에 이상한 삑삑초가 나타났다. 녀석이 사람 말을 하는 것 같은데?
큰일 났다, 이야기 속 애니모 도둑이 나타났어. 풀풀달한테 빨리 도망치라고 해야 하는데! 근데 풀풀달은 어디 간 거지?
그럴 리 없어! 나에게도 삑삑초 친구가 있어! 그와의 약속이라면... 백 년이 지나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분명 그 녀석도 마찬가지일 거야.
CHAPTER 03
노래 못하는 두 친구
모아니모 안내론은 백 년도 더 전에 시작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게임 원문
옛날 조화 마을에 론이라는 조향사가 있었는데, 노래를 너무 못해서 맨날 놀림을 받았어. 그래서 노래를 잘 부르게 해주는 향수를 만들고 싶어 했지.
막막하던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희미하게 노랫소리가 들려왔어. 그는 깜짝 놀랐지. 그 노래가 자신이 부르는 것만큼이나 끔찍했거든.
알고 보니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몰래 노래하는 풀풀달이 있었던 거야! 그래서 크게 웃었더니 풀풀달이 엄청 째려봤다나.
분명 이렇게 생각했을 거야. 이 외지인 녀석, 노래가 나만큼 엉망이잖아!
맞아. 그렇게 만난 론과 풀풀달은 나중에 트와인까지 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지.
그는 기쁜 마음으로 안개숲으로 돌아왔지. 왜냐하면 풀풀달과 함께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써서, 안개숲 전체에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기로 약속했으니까.
CHAPTER 04
덩굴핵의 기억
모아니모 안내풀풀달의 덩굴핵을 하나씩 떼어낼 때마다 어떤 기억이 펼쳐진다.
게임 원문
덩굴핵을 떼어내는 순간, 어떤 기억이 펼쳐졌다. 그라스 킹과 삑삑초가 별처럼 빛나며 자신 있게 목청을 높여 콘서트를 열었지만, 들어주기 힘든 괴음 때문에 위치햇풀들이 전부 놀라 달아났다.
덩굴핵을 떼어내는 순간, 어떤 기억이 펼쳐졌다. 안개숲의 별및 아래, 소년이 날아다니는 덩굴을 타고 별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라스 킹과 삑삑초들과 함께 별빛 가득한 아름다운 꿈에 빠져들었다.
날아오르는 덩굴을 타고 별을 향해 손을 뻗고... 모두를 괴롭히던 음파의 듀엣... 서로 같은 꿈을 꾸던 그 순간들... 그와 풀풀달 사이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니, 정말 감동적이야!
CHAPTER 05
안개빛 화환
이 장의 뒷이야기 펼치기스포일러 · 퀘스트 결말 포함
게임 원문
굴파미가 조화 마을 사람들을 구분하지 못하듯, 나도 이 굴파미가 풀풀달인지 알아볼 수 없었어.
이봐! 풀풀달! 나 론이야, 기억해? 설마 날 잊은 건 아니지?
흐어엉... 엉엉... 흑흑...
세런스는 안개빛 화환을 쓰고 풀풀달을 찾아가 조상의 약속을 지키려 했지만, 풀풀달은 한눈에 그가 예전의 파트너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보고 울면서 도망쳐 버렸다. 세런스는 그제야 진정한 약속은 함께 콘서트를 여는 것이 아니라, 트와인한 파트너 사이의 마음이 통하는 유대였음을 깨달았다.
"그가 화환을 너에게 줬구나... 그는 돌아오지 않을 거야... 아무리 기다려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야..."
"안개빛 화환을 써야 하는 건, '내가 돌아왔다'고 속이려는 게 아니라, '미안해, 난 돌아갈 수 없어'라고 전하기 위한 거야." 아마 그런 약속이었겠지.
아이고, 세런스는 노래를 정말 못 부르네, 내 비법을 전혀 전수받지 못했어!
CHAPTER 06
일곱 아이를 찾는 위치햇풀
모아니모 안내여정 「가족의 재회」에서 이상한 위치햇풀이 아이들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게임 원문
숲에서 우리 삑삑초 아이들을 본 적 있어? 아이들이 장난치다가 숲에서 나랑 떨어졌어!
아이들이 숲 여기저기로 흩어진 것 같아. 하지만 숲 밖으로 나가진 못했을 거야. 숲 구석구석을 잘 찾아봐, 모두 7마리야.
아이들의 모습이 다른 삑삑초와 뚜렷하게 달라.
아야! 그만 때려, 그만! 모처럼 밖에 나와서 주운 물건이 다 떨어졌잖아!!
위치햇풀의 눈을 피해 무사히 빠져나왔구나! 나도 언젠가는 위치햇풀처럼 강해질 거야!
아이들이 다 돌아왔어! 다행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