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의 기다림 이야기 · 램프젤리 계열
등대가 뭔지 모르는 작은 불빛
램프젤리 · 루미젤리 · 샹들라젤리

해파리가 아무도 오지 않는 바다를 비추는 이유
모아니모가 엮은 도입 · 게임 원문 아님
램프젤리는 기분에 따라 머리 위 전구가 밝아지고 어두워진다. 엘리트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에 지친 램프젤리는, 낯선 이가 새로운 바다 이야기를 가져와 주길 바란다. 그리고 한 사람이 외치던, 뜻을 알 수 없는 단어 하나를 아직 기억하고 있다.
게임 원문
(전구가 살짝 밝아진다) 너도 낯선 동족이잖아. 혹시 바다 이야기 들려줄 수 있어?
이 이야기의 목차
이제 게임 속 문장으로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인용 아래에서 도감·대화·퀘스트 출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HAPTER 01
바다를 보는 램프젤리
모아니모 안내여정 「저거, 등대야?」에서 밤의 조화의 언덕 절벽에 늘 바다를 바라보는 램프젤리가 있다.
게임 원문
연구 노트 덕분에 램프젤리와 전류로 정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램프젤리는 엘리트가 옛이야기를 지겹도록 되풀이하는 데 진저리 난다며, 바다 위에서 연기를 내뿜는 큰 물고기와 새로운 이야기에 얽힌 전설을 들려줬다. 램프젤리는 나를 낯선 동족으로 여기며, 새로운 이야기를 가져다주길 기대했다.
그런 거야? 그럼 난 엘리트가 싫은 건 아니야. 다만 밤이고 낮이고... 계속 옛날이야기만 늘어놓는 게 싫은 것뿐이야.
바다에는 엄청 큰 물고기가 있다던데. 왔다 갔다 하면서 연기도 내뿜고. 엘리트가 말해줬어. 예전에는 그 큰 물고기가 여기까지 오면, 낯선 동족들이 와서 이야기를 들려줬대.
근데 요즘은 아무도 안 와. 엘리트도 하늘까지 날아가서 낯선 동족들을 찾아봤지만, 아무 흔적도 못 발견했대... 그래서 결국 또 옛날이야기만 반복하는 거 있지.
(전구가 살짝 밝아진다) 너도 낯선 동족이잖아. 혹시 바다 이야기 들려줄 수 있어?
━ ..|.|━ .| ━ ━ .|━|.━는 대체 뭘까? 내가 잘못 들은 걸까?
모르겠어. 난 그냥... 그에게 ━ ..|.|━ .| ━ ━ .|━|.━가 무슨 뜻인지 물어보고 싶었어.
그 사람이 이 단어를 외쳐 부를 때마다 내 전류가 막 요동쳤거든... 그게 좋아한다는 걸까? 난 이 단어가 마음에 드는 걸까? 난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이 장의 뒷이야기 펼치기스포일러 · 퀘스트 결말 포함
게임 원문
당신은 램프젤리에게 모험가 헤이스의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그는 한때 해파리의 빛에 구원받아 그것을 '등대'라 여겼고, 이제는 더 이상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램프젤리는 몹시 슬퍼했지만, 마침내 헤이스가 늘 외치던 전류 같은 말이 바로 '등대'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기다림과 희망'의 의미를 이해한 끝에 루미젤리로 진화해, 이곳에 남아 당신을 기다리거나 당신과 함께 모험을 떠나기로 했다.
(전류가 강하게 요동친다.) 등대... 기다림과 희망을 위해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야 하는 거야?
그럼 난 여기 남아서 네 등대가 될게. 네가 다시 날 찾아올 때까지 기다릴게. 그땐 새로운 이야기도 들려줄 수 있겠지?
바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램프젤리는 늘 절벽 끝에 서서 밤바다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무엇을 기다리는지도 모른 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모험가 헤이스가 갑자기 나타나 램프젤리를 끌어안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열정적으로 쏟아냈다. 그는 헤이스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그는 그저 불쑥 나타났다가 갑자기 떠나버리는 이상한 이방인일 뿐이었다. 램프젤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고, 자신이 헤이스에게 안개 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등대로 여겨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그저 헤이스가 자주 외치던 그 단어의 발음만을 기억하고 있었다. 여전히 바다를 바라보면서도, 이제는 그 단어의 의미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남았다. 헤이스가 다시 오기를 막연히 기다리면서도, 스스로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다. 그러다 내가 '등대'의 수수께끼를 밝혀냈을 때, 램프젤리는 마침내 깨달았다. 기다림과 희망을 위해서는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CHAPTER 02
등대를 찾는 레아
모아니모 안내조화의 언덕에서 대낮에 등대를 찾고 있는 소녀 레아를 만난다.
게임 원문
낮에 등대를 찾고 있는 소녀 레아를 만났다. 레아는 이곳을 황금 유성의 전설이 전해지는 '전설의 땅'이라고 불렀지만, 먼 곳에서 온 모험가에게 깜짝선물로 남겨두고 싶다며 유성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그녀가 이곳에 온 것은 모험가 친구 헤이스가 이곳에 '세상에서 가장 밝은 등대'가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헤이스는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고, 그녀는 헤이스를 무척 그리워하고 있었다.
음... 나도 한동안 여기 안 왔거든. 근데 모험가 친구가 그러더라. 여기에 세상에서 제일 밝은 등대가 있다고.
그런데... 헤이스 그 녀석, 한동안 보이지 않더라. 그래서인지 문득 그 녀석이 말한 '세상에서 가장 밝은 등대'가 떠올랐어. 그래서 이렇게 직접 와 보게 된 거야.
CHAPTER 03
황금 유성의 정체
게임 원문
밤이 되면, 조화의 언덕에서 조화 마을 상공까지 황금 유성이 유영하듯 날아다녀. 정말 장관이지. 다들 그걸 아이올로스의 축복이라고 불러.
샹들라젤리 엘리트... 아! 하늘을 떠다니는 황금 유성 말이지.
CHAPTER 04
세인의 연구 노트
모아니모 안내폴라리스 아카데미 애니모 연구원 세인은 램프젤리 계열의 전류 언어를 연구하고 있다.
게임 원문
애니모 연구원 세인은 램프젤리 종족의 전류에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보통 사람들은 트와인에 성공하더라도 이를 곧바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흥미를 느낀 그는 몰래 관찰과 기록을 이어가다 샹들라젤리의 일격에 감전되어 쓰러지고 말았다. 깨어난 후 그는 자신의 연구 노트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사실 그 노트는 샹들라젤리가 예비 모자로 개조하려 하고 있었다.
응. 램프젤리 계열은 좀 어둠을 무서워하는 편이야. 그래서 잘 때도 불을 켜고 자. 이런 '어둠 속의 빛'이라는 특성 때문에 등대로 보였을 가능성도 충분하지.
근데 달리 생각해 보면, 그건 어둠 속에서 친구를 찾는 신호일지도 몰라... 애니모들 생각은 진짜 흥미롭다니까.
그래도 말이야... 루미젤리가 에이델어의 '등대'라는 말을 못 알아듣는 것처럼, 그들도 우리처럼 다른 생명체에 대해 호기심을 품고 있을지도 몰라.
세인이 잃어버린 연구 노트를 되찾아 주고, 루미젤리와 등대, 그리고 샹들라젤리 엘리트와 배에 관한 새로운 발견을 들려줬다. 세인은 램프젤리 종족이 어둠을 무서워한다는 특성을 덧붙이며, 서로 다른 생명들이 공명을 통해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그는 내 도움 덕분에 연구가 한층 더 진전됐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기를 바랐다.






